추억의 갤러리

디스커스 초보 햄벅을 만들어보자

얼음땡 2023. 7. 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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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법위반이라는 인생실전의 판이 벌어진 이후로 많은 분들이 자작을 하거나 소수의 허가를 받은 곳에서 구매를 하여 사용하는 햄벅이지만

 

아직도 어렵고 힘들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기본적인 취지는 -고기를 먹여보자-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니 꼭 소 염통을 구해서 지방 떼고 밸브 떼고 손질할 필요가 없는 고기를 쓰면 됩니다.

 

1. 닭가슴살을 씁시다.

 

냉동은 일반 고급사료를 생각해도 싸고 약간의 의지가 있다면 껍질과 지방을 제거해서 쓰면 되는 닭정육(다리살)을 쓸 수도 있습니다.

 

저희동네 마트에서 브라질산(문제없는것으로;) 닭정육이 2kg 에 6000원대 입니다;

 

여기에 응집을 위해 바나나를 섞고 한천을 섞고 어쩌구 할 때가 있었지만...

 

2. 스피루리나 분말을 씁시다.

 

닭고기 자체가 점성이 좋아 분진이 적은데 여기에 응집을 위해 다른거 말고 그냥 스피루리나 분말만 조금 더 섞으면 분진이 많이 줄어듭니다.

 

더군다나 육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을 막는 식이섬유 및 비타민 등을 보조할 수 있는 햄벅 필수요소입니다. 시금치 안넣어도 되죠

 

예전에는 비쌌다고 하는데 많이 넣지 않아도 되고 하니 걍 하나 사서 씁시다.

 

분말 50g 에 4000원 정도 하네요.

 

여기에 기본사료 (비트나 러브라바 양어장 등) 조금 섞어서 같이 버무리면 끝입니다.

 

물론 틀딱 아재 감성으로 한약재도 넣고 홍삼액도 넣고 영양제도 넣고 하면 좋을 수도 있겠죠

 

허나 그냥 고기를 먹여보자는 기본에 충실한다면

 

고기+스피루리나+사료 로 충분합니다.

 

만약 먼가 귀찮은 동시에 불안하다면 그냥 더 좋은 사료를 섞는걸로 하면 되고요.

 

(ex: 아 마늘이 면역력에 좋다는데 마늘 액기스를... 하느니 그냥 디알리오-마늘사료- 를 섞어 쓰자

       아 새우가 발색에 좋다는데 새우를... 하느니 그냥 크릴 사료를 섞어 쓰자 등등)

 

넣는것도 단순하고 프로세스도 간단 (갈고-뭉치고-냉동)하니 금방 만듭니다.

 

햄벅을 처음 만들어 보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2017.08.22 2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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