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이끼 제거 아이깨끗해 x 생이새우 최강 조합
수조 모퉁이에 있는 산삼인척 하던 나나가 있어 뿌리를 모두 잘라주고 붓이끼로 덮여있던 벌브를 아이깨끗해로 씻어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피시덴 일부가 뿌리쪽에 붙어서 살고 있었네요. 재미있는 것은 붓이끼는 아이깨끗해를 처리하자마자 갈색으로 색이 변하며 조직이 죽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피시덴은 멀쩡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테스트를 해본 결과 1분보다 더 오래 아이깨끗해를 처리(?)한 채로 두면 피시덴에도 데미지가 오지만 빠르게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붓이끼만 조지고 피시덴은 남기는 아주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검역방식의 편리함을 말해줍니다.
물론 죽어버린 붓이끼는 수조내에 있는 생이나 야마토의 맛있는 식사가 됩니다. 새우류의 cleaning crew 가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죽은 붓이끼는 점차 녹아서 사라지긴 하지만 아무래도 새우가 있는 편이 더 빠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새우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수족관에서는 아이깨끗해도 추가상품으로 옵션으로 넣어보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이끼도 아이깨끗해로 제거가 가능한가?
누군가 질긴 실이끼도 아이깨끗해로 사멸이 가능한지 물어보셨는데 실이끼는 굳이 아이깨끗해를 사용하지 않아도 생이가 바로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조직입니다. 다만 우리가 실이끼가 질기다고 느끼는 것은 한 가닥이 아니라 여러 가닥을 함께 집게 되어 하나로 착각해서 얻게되는 느낌이지 않을까 하네요. 작은 생이들은 한 가닥 한 가닥을 바로 집어 먹을 수 있겠지요. 일반 붓이끼는 먹지 않는데 죽은 붓이끼를 먹는다는 점을 보면 살아있는 붓이끼의 조직 역시 아이깨끗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 생이에게 먹기 쉬운 (=연한) 형태로 조직이 변성
- 죽어서 생이에게 독성물질이 사라진 상태
로 변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암튼 아이깨끗해는 붓이끼 제거에 간편한 솔루션입니다.
아래는 아이깨끗해 대용량 최저가 링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