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이야기

성장과 감상을 위한 초보 부세수조 기본세팅

얼음땡 2023. 3. 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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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를 잘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세팅방식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사실에 기반을 둔 취향과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아마 부세항뿐 아니라 일반적인 수초항에 대해서도 범용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세팅일 거라 생각합니다.

 

https://youtu.be/aD5T38ZbYp4

 

위 영상은 2자 광폭수조에서의 케다강 밀식 후 수확하는 영상입니다. 식재 후 5개월간 양호한 성장과 분양이 가능한 수준의 퀄리티(수형, 이끼등의 오염 없음 등)를 보여주었는데 대략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조명 : week aqua L600 pro

수초조명 직구 3대장(...) 중 하나인 위크 아쿠아의 l600 은 가성비가 매우 높은 전문가용 수초 조명입니다. 60w 급의 2자용 rgb 조명이면서 번들로 와이파이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어 색감에 대해 다양한 프리셋과 매뉴얼 모드 및 타이머를 제공합니다.

https://fb.watch/j3cCrmY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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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를 통해 배송까지 14만원대의 가격에 구할 수가 있는데 최근의 메탈라이트가 새로운 모델로 버전과 사양을 올리면서 가격까지 계속 올라가는 현상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메탈 ver.2 가 17만원대였는데 ver.3 는 거진 20만원이 다 되는데 2자 조명이 20만원대라니 조금은 가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덩달아 재고로 남아있는 ver.2 가격 역시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니 13만원 대의 위크가 더욱 착하게 느껴집니다. 

눈으로 보이는 조명의 다양한 색감뿐 아니라 실제 성장에 있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세팅한 메탈라이트에 비해 더 나은 퍼포먼스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레드 프리셋의 70% 광량 전후의 수준이면 성장과 감상에 모두 적합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래 링크는 알리익스프레스 최저가 l series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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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 : 소일? 샌드?

2023.03.03 - [일상적인 이야기] - 레이아웃 참고할 만한 자반 샌드 부세 수조

 

레이아웃 참고할 만한 자반 샌드 부세 수조

소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샌드와 화산석 활착 부세로도 충분히 풍성한 부세 수조를 꾸밀 수 있다는 것 역시 부세의 매력중 하나 입니다. 레이아웃에 참고할만한 정석(?)에 가까운 샌드

fishgall.tistory.com

 사실 조명보다 더 먼저 결정해야 할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샌드항에 대해서는 앞선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소일을 사용한다면 국내에서는 몇 가지 고착화(?)된 방식들이 있는데 너무 매니악한 것을 제외하면

 

  • 네오 프리미엄 플랜츠 소일 단독 사용
  • 네오 플랜츠 소일 단독 사용
  • 네오 플랜츠 + 저면비료(파워샌드 또는 네오 탭 or 이니셜스틱)
  • 준플래티넘 + 저면비료
  • 트로피칼 소일 단독사용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마피드나 아마조니아 소일에 대한 수요와 사랑이 이어지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제가 최근에 사용해 본 정도로 정리해 봅니다. 큰 틀에서는 각 브랜드에 대해 대동소이하다고 봐야겠고 중요한 ph 고정능력 외에는 약간의 경험과 그를 기반으로 하는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가령 영양이 많다고 알려진 네오프리미엄 플랜츠의 경우 무른 경향이 있어 분진이 날리면 이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초반 환수가 제법 필요하다는 정도의 컨트롤이 그 예입니다. 대부분 ph 6 점 초반대를 고정해 주는 좋은 소일들입니다.

 

비료 : 액비 vs 저면비료

가장 좋은 것은 아무래도 저면비료이겠지만 세팅 후 추비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선택적으로 액비를 골라볼 수 있겠습니다. 자연상태의 부세는 돌이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면서 주변의 흙과 낙엽등 뿌리 주변으로 쓸려온 유기물들을 영양분으로 삼아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와 비슷한 상태를 꾸며준다면 아무래도 소일에 심고 바닥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래의 생태와 생리에 맞는 세팅일 것입니다. 무난한 이니셜스틱을 추천하고 추비용으로 사악한 가격에도 여러분들께서 사용하시는 트로피카 뉴트리션 캡슐 역시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액비의 경우에는 황산칼륨을 이용한 K 자작액비와 멀마콤이라고 부르는 멀티마이크로콤비의 희석액 자작액비로 운영하거나 네오솔루션 1,2 또는 올인원으로 이지라이프 프로피토 나 트로피카 초록(고기없는수조)이나 주황(고기있는수조) 등등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우선 가이드에 나와있는 정량의 절반으로 스타트하고 이후 가감하는 형태로 운영을 추천드립니다. 수량은 사용자들의 수조가 모두 60L, 40L 비슷하다고 해도, 각자의 수조의 상태(수초의 양, 수조 내 유기물의 양, 여과력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60L 에는 주 2회 1회당 2ml' 등의 공식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조사에서도 안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하겠지만 가급적 가이드의 절반정도로 운영을 해도-추후 가감하지 않고- 문제없이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과 : 생각보다 중요한 부세항 여과

여러가지 유기물들을 원활하게 산화시킬 수 있는 넉넉한 여과가 부세항에서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수초항에서와 마찬가지로 보통 소일에 심는 세팅을 한다면 바닥면을 '활성화' 한다는 표현을 쓰는데 저면에서의 박테리아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버퍼 역할을 해주는 여과기의 사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면여과를 제외한 어느 형태를 사용하더라도 좋고 관리의 용이성을 생각한다면 모터 스펀지 또는 걸이식 여과기를 추천하겠습니다.

 

첨가제 : 명과 암

NPK 중심의 액비가 아닌 대부분의 첨가제들은 적게 넣으면 효과가 없을 것 같고, 많이 넣으면 이끼로 수조가 망할 것 같은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여러 사용자들로부터 검증된 것은 네오부스터 정도이고 이후 풀빅산, 네오에센스, 등등으로 넘어가면서 과학과 부적사이에서 저울질하게 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무언가 넣어주는 것이 심리적(과학적이 아닌)인 안정감과 취미의 일부라고 생각이 된다면 네오부스터 외에도 풀빅산과 네오에센스, 박테리아제(비교적 저렴한)를 환수와 함께 소량을 정기적으로 첨가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세팅 후 3~6개월이 지난 이후의 일이 될 것이고요.

 

대략적으로 세팅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이 생각(?)나면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세의 아름다움과 성장의 즐거움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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