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항 바닥재 청소하는 법?

2024. 8. 4. 21:34일상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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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수조를 운영하던 분들은 '빽빽하게 수초가 심어진 수초항 바닥은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하나' 하고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싸이펀을 이용해서 탱크항이라면 구석구석, 샌드항이라도 꾹적꾹적(?)하면서 바닥재에 쌓인 이물질이나 고기 똥 잔해물들을 시원하게 청소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초항 바닥재 청소는 적당히

하지만 위의 경우는 대부분 고기 위주의 수조이고 수초항이라면 바닥재에 똥이 쌓일 정도로 고기를 많이 넣지도, 사료를 많이 주지도 않을뿐더러 눈으로 보기에도 수초가 빼곡히 심어져 있는 경우라면 소일이나 샌드를 쑤시면서 바닥재를 청소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적은 수의 고기가 싸는 똥들은 잘 관리된 수초항이라면 바닥재 위에서 분진에 가까울 정도로 잘 분해가 되어 여과기의 물리적 여과를 통해 걸러지고 그럼에도 바닥재를 좀 더 깔끔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싸이펀을 최대한 수초가 꺾이거나 뽑히지 않는 선에서 흔들어서 바닥에 깔린 이물질들을 떠오르게 하여 빼내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샌드항에 음성 위주 수조라면 과감한 청소

고기를 좀 더 넣은 샌드항이라면 그리고 에키노나 나나 같이 튼튼한 포인트 수초 위주의 수조라면 정기적으로 다 들어내고 샌드를 뒤집어주는 형태의 반 리셋이 가능합니다. 혐기화도 막고 샌드를 뒤집어준 후에 바텀비료도 심어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소일항이라면 리셋 전에는 이러한 방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소일 사이에 있는 분진들이 떠오르면서 이끼들이 좋아할 먹이가 수초와 수조벽에 달라붙게 되어 수조 내의 영양분이 갑자기 증가하여 이끼가 창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적은 고기와 여과력

고기의 응가가 바닥재에 쌓이거나 수초에 붙어 이끼를 만들어내지 않도록 수초항이라고 방심하지 않고 적당한 회전과 여과가 이루어지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과만 잘된다면야 고기응가는 눈에 보이지 않게 녹아버리고 소일 바닥재도 오랫동안 단단하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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