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수조를 운영하던 분들은 '빽빽하게 수초가 심어진 수초항 바닥은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하나' 하고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싸이펀을 이용해서 탱크항이라면 구석구석, 샌드항이라도 꾹적꾹적(?)하면서 바닥재에 쌓인 이물질이나 고기 똥 잔해물들을 시원하게 청소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수초항 바닥재 청소는 적당히하지만 위의 경우는 대부분 고기 위주의 수조이고 수초항이라면 바닥재에 똥이 쌓일 정도로 고기를 많이 넣지도, 사료를 많이 주지도 않을뿐더러 눈으로 보기에도 수초가 빼곡히 심어져 있는 경우라면 소일이나 샌드를 쑤시면서 바닥재를 청소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적은 수의 고기가 싸는 똥들은 잘 관리된 수초항이라면 바닥재 위에서 분진에 가까울 정도로 잘 분해가 되어 여과기의 물리적 여과를 통해..

물생활에 정답이 없다고 하여 꼭 해야 하는 것은 없다고 해도, 꼭 해서는 안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초보들이 쿠팡에서 '모비딕' 수조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초보들이 깨진 수조를 받고 반품하고 또 받고 반품하는 역사를 만들고 있는데 한국인이라면 제발 쿠팡에서 수조 사지 맙시다. 왜 다들 깨진 수조를 받는가?쿠팡에서 수조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이 모비딕 수조인데 일반적인 수조택배처럼 수조임을 배달하는 사람이 알 수 있게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고 알량한 종이박스에 무지성으로 포장을 하고는 나 유리요~ 하는 수준의 주의사항만을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베스트 상품평을 봅시다. 구매자가 베스트 후기에 미친사람인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상한 후기인데, 두 번이나 깨진 수조를 받았지만 세..

인터넷에서 찾은 멋진 수조들은 하나같이 물이 수정처럼 맑아 흡사 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사진보정이 주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아주 기본적인 이유는 물리여과에 있을 것인데 초보 수조에도 물리여과를 해주는 스펀지, 걸이식, 외부나 상면 여과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쨍한 맑은 물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간단한 팁을 생각해봅니다. 여과솜을 적극활용하자 여과솜, 최근에는 폴리나젤로 많은 부분에서 대체가 되었지만 8~90년대(...)만 하더라도 저면 여과판 위에 여과솜을 올려두는 것이 요즘 표현으로 거의 국룰에 가까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면만으로도 물이 맑아질텐데 그 미세한 똥찌꺼기 같은 분진까지 붙잡아서 더욱 맑은 물을 만드는 게 좋다는 생각이 고정관념처럼 박여있었..

수초항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성비 고기로 골든백운산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https://fishgall.tistory.com/entry/%EC%88%98%EC%B4%88%ED%95%AD-%EC%B5%9C%EA%B3%A0%EC%9D%98-%EA%B0%80%EC%84%B1%EB%B9%84-%EA%B3%A0%EA%B8%B0 수초항 최고의 가성비 고기 수초항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성비 고기는 무엇일까요? 인터넷에서 대부분은 네온테트라, 블랙네온, 글로라이트, 앰버테트라 또는 산타마리아(?) 정도를 추천하지만 숨겨진 보석은 바로 골든 백 fishgall.tistory.com 골백 만큼이나 저평가 되었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고급져보이기 까지 하는 블랙네온을 기습숭배 합니다. 가성비의 블랙네온 현재 생..

아까 디커 어렵냐는 말에 어떤 성님이 생물값이나 전기료 때문에 지갑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단열만 잘하면 27~28도 유지가 그렇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니 폼보드를 백스와 사이드스;로 3면을 붙이고 뚜껑(돈있음 슬라이딩, 돈없음 그냥 뚜껑) 달아서 키우는걸 추천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뚜껑 유무에 따라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데 옆면도 폼보드... 하다못해 뽁뽁이라도 둘러치면 전기료 절감에 도움됩니다. 옆면이나 얼짱각도는 못보는 단점을 감수한다면 아주 훌륭한 차이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요. 그걸 감수 못하는게 문제지... 끗 2018.03.03

호기환경의 최적화로 띵여과라고 하는 trickle 필터도 한 수 접는게 fluidized 필터고 유튜브에서도 양키 멀린빠들이 공식외듯 1 pound for 100 gallons 을 중얼거리는데 (이건 좀 구라겠지만) 모래 좀 출렁거리는걸 보면 갤롬이나 집다리나 그냥 이게 머냐? 여과 되냐? 효과 있냐? 이지랄들 하는데..씹 물린이들이 이런 형태의 여과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는 1. 걍 조뚜 병신이라 관심이 없어서 : 걍 고기만 관심 2. 팔지를 않아서 : 사실 통 모래 면 끝이라 캐니스터처럼 팔아먹을 껀덕지가 별로 없어서 국내에선 share of voice가 전혀 형성이 안됨 (아마 이게 답일듯..) 에하임 스펙은 줄줄 외울것 같은 아재들도 유동여과기 하면 갸우뚱 하는데 접할 기회가 없으니 걍 수처리? 싸..